포스팅의 제목을 거창하게 달아놓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마케팅 기획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A, B, C라는 요소를 넣으면 D, E, F라는 결과가 나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마케팅을 기획한다는 것은 여러 환경요인들의 분석과 더불어 제품에 따른 변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수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조그마한 사안이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되는 온라인 마케팅 형태를 보다보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분명 많아진것 같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소셜미디어'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워버릴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비록 얕은 지식이긴 하지만 제가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소셜미디어 마케팅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전략/매체/커뮤니케이션 등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의 주제는 '전략'이지만, 우선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 방법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본질적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정의와 큰 틀에서의 프로세스)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각 해당글의 '더 보기' 버튼을 누르시면 부연 설명이 나옵니다.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 방법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본질적 차이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은 최근들어 많이 바뀌고는 있으나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도달시키고, 어떻게 하면 클릭을 더 많이 일으켜 마케팅 메시지를 확인 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을 중요시 했던 측면이 강했습니다.(배너형태) 

어떻게 보면 과거의 대중매체와 같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결과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여 구매요구도 올라간다는 논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PV, UV, CTR, CPM, CPC 등과 같은 통계용어들이 중요시 될 수 밖에 없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벤트 혹은 별도의 페이지를 통한 브랜드 체험을 한다던가 아니면 직접 구매를 노리는 검색광고 형태의 마케팅 방법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그러한 모든 방법들은 기업에서 제시하는 정보의 맞춤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네이버 '초기 브랜딩 보드' 상품


NAVER의 대표적인 광고 상품인 '초기 브랜딩보드'의 경우 가격이 억대를 넘어가는데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우측에 하루 동안 고정 노출이 된다는 점입니다. 

분명 국내 최고 포털의 메인 상품인만큼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위에 보이는 것처럼 '소녀의 펫을 전해주세요'라는 씌여진 이미지를 클릭하여 빈 곳을 채워주더라도 일시적인 주목도는 높아질지언정 소비자의 능동적인 행동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더 넓고, 빠른 정보의 전파와 함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의 능동적인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을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히 몇 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느냐 하는 양적 기준뿐만이 아니라 직접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깊이'의 밸런스를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죠. 그 가운데서도 핵심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타겟층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한 마케팅 시나리오 설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또 큰 틀에서 볼 때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네티즌들과의 관계를 형성 발전 시킴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교환해 나가는 과정이며, 그러한 모든 과정들을 접목시켜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Participation(관여, 참가) → Interaction(상호작용) → Engagement(유대감) → Buzz(입소문)


자, 위의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들의 참여'인데요. 이 소비자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것 자체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참여'에 까지 가지 않더라도 도무지 '관심' 자체가 가는 캠페인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욱 아쉽습니다. 

관심은 자원이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됐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소비자들은 분명 온라인상에서 마케팅 메세지에 노출 됐었을 것입니다.(특정 캠페인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다음이나 네이버에 접속만 하더라도 수십종의 마케팅 메세지에 노출되니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일방적으로 정보만을 전달하는 메세지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위에서도 언급한 과도한 정보량
둘째, 상품차별화에 대한 어려움.
 기업들은 너도나도 다 자신들만 잘났다고 말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셋째,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한 자유로운 정보 유통. 검색만 하면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관련 상품에 대한 객관적 정보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굳이 기업에서 하는 얘기를 듣고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소비자 행동모델의 변화 '출처 : http://www.webclipny.com/'


그렇다면,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봐야 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소비자 관여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어떻게하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까?
2. 소비자가 관심을 보였을 때,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액션들을 유발 시킬 수 있을까? 
3.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들과의 관계(유대감/연대감, Engagement)를 구축할 수 있을까?


※ 소비자 관여도란?

물론, 저는 단순하게 고민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온라인 마케팅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마케터 분들의 머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사항들에 대한 마케팅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마케팅 시나리오 자체는 핵심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나리오는 마케팅 목적에 따른 수단으로 아이디어를 낼 뿐이며, 불필요하게 소비자를 유도하는 설계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죠. 소비자를 휘두르기만 하는 캠페인은 곧 질리게 마련이고 소비자도 금방 알아차리게 됩니다. 

마케팅 시나리오를 구상한다는 것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며, 이 방법에 의해 얻게되는 소비자들의 '체험'이 소비자와 브랜드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얼마나 해주느냐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어설픈 이벤트를 하기보다는 마케팅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품 및 타겟층, 그리고 타겟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사이트 및 서비스에 대한 면밀한 분석

이 항목은 기존의 온라인 마케킹 업체에서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분석에 따른 깊이있는 해석 혹은 색다른 시각을 담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ex. 버거킹의 WHPPPER SACRIFICE 캠페인)


2. 메시지의 도달 범위와 소비자들의 참여 정도

여기서 말하는 도달 범위는 간략히 설명하자면 도달률(Reach), 평균빈도(Average Frequency) 등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의 참여정도는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소비자들과의 인터렉션이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자면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 기획과 별반 차이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중요시 하는 부분은 소셜미디어와의 유기적인 결합입니다. 과거(혹은 현재까지도)에 중요시했던 [배너광고를 통한 이벤트 페이지 혹은 마이크로사이트로의 유입 → 정보제공 → (브랜드/상품 체험) → 이벤트 참여]의 프로세스는 분명 예전에 비해 그 주목도/중요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기업과 관련된 페이지로 소비자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트래픽 유입 이후에 소비자의 참여에 따른 다양한 소셜미디어 활용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하나의 고정된 페이지 내에서 머물다가 끝나기보다 온라인 곳곳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때, 다른 소비자들 역시 관심을 보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브랜드 혹은 상품에 대해 빠른 속도로 관련 정보가 퍼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렇게 소셜미디어 상으로 퍼져나간 정보에 따른 의견과 피드백은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며, 이 부분에 대한 디테일한 리포팅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소비자 관심도와 참여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이 모든 것이 포괄할 수 있는 솔루션 혹은 방법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인데요. 이 부분은 매체편에서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마케팅 기획시에는 소비자를 유도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메시지)를 찾아 액션을 유발하게 하는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세밀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소비자들을 높은 관심을 받고,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주며 참여의지를 높이고, 더 나아가 자신이 느꼈던 재미 때문에 관련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까지 느낄 정도라면 아마도 그 캠페인의 성공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는 얘기이죠. 반면 그 만큼 어렵다는 얘기도 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엑티브한 브랜드 체험'을 하게 되고, 보다 많은 사람(타겟)들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게 되고, 결국 브랜드 혹은 상품이 네티즌들의 일상 대화의 주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의 내용을 하나 더 짚고 넘어가자면, 단순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아닌 중요 이슈사항이 발생했을 때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해당 사항에 대한 적절한 코멘트를 하는것은 어쩌면 그 기업의 '마케팅 활동' 그 자체보다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커뮤니케이션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복수의 다양한 소셜미디어들을 효과적으로 결합

소셜미디어는 무척이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셜미디어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는 편인데요. 굳이 예를 들어보자면 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미니홈피, 유투브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업에서 활용하는 소셜미디어의 종류와 양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단 하나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할지라도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습을 보이느냐가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미흡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제는 기업들이 일상적으로 하고있는 블로그 마케팅의 경우, 무척이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대부분 컨텐츠 생산과 바이럴만을 중요시 할 뿐, 생산된 컨텐츠를 2차, 3차로 활용하는 예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그나마 IT기기의 리뷰 컨텐츠의 경우는 많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 참고 도서 :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크로스 위치광고기획의 실제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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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트위터(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TV나 신문기사에 나오는 얘기들은 대부분 뜬 구름 잡는 얘기들이 많아 보다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방법을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사례를 하나 하나 살펴보며 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결코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들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결코 아니며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사실입니다. 제대로 된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파급효과가 큰 것은 확실하지만, 기존(과거)의 마케팅 방법을 비롯해 제품 혹은 서비스의 수준과 A/S 등 여러 조건들이 충족될 때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시너지가 난다는 사실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가장 먼저 사례로 들고 싶은 기업은 'Dell 컴퓨터'입니다. 

제가 Dell 컴퓨터의 사례를 가장 먼저 소개시켜 드리는 이유는 바로 실질적인 수익(ROI)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준 기업이기도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결코 쉬운 과정을 거쳐 온 것만은 아닌데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있는 Dell의 로고


많은 분들이 얼마전에 기사화 된 작년 12월 델 컴퓨터가 밝힌 "트위터를 통한 프로모션으로 65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을 올렸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런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소셜미디어에 뛰어 들겠다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델 컴퓨터가 얼마나 소셜미디어에 신경을 쏟고 있는지 말씀을 드리면 모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시게 됩니다. 

현재 델 컴퓨터는 모두 33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9개의 블로그와 아이디어스톰을 포함한 다수의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중입니다. 이 정도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못지않은 많은 리소스 역시 많이 들어갈텐데요. (실제로 델 컴퓨터는 소셜미디어 관련 인력이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델 컴퓨터가 이렇게까지 소셜미디어에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http://www.dell.com/twitter


그 이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천당과 지옥을 오간 전력이 있는 회사가 바로 델 컴퓨터이기 때문입니다. 

2005년 영향있는 블로거였던 제프 자비스가 자신의 블로그에 델 컴퓨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내용의 포스팅들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나, 델은 초반에 무대응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차츰 해당 포스팅이 이슈메이킹의 역할을 하며 다른 블로거들도 동참하기 시작했고, 결국 언론매체들 마저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델 컴퓨터에 대한 신뢰는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한 컨퍼런스에서 델 컴퓨터가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결국 치명타를 맞고 말았고, 결국 매출과 수익 역시 급락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기업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고 아이디어 스톰(Idea Storm)과 스튜디오 델(Studio Dell)이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런칭시키며 반전을 꾀하게 됩니다. 

이런 사이트들로 인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었던 사례는 MS의 비스타 출시 이후 초반에는 비스타가 설치된 PC를 판매했으나 XP를 채용하라는 의견을 수용한 것과 우분투 리눅스가 설치된 PC를 판매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사례들을 통해 HP에 빼앗겼던 미국내의 PC 시장에서의 판매 1위를 탈환하는 성과를 내게 됐습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쥬니캡님께서 이전에 기고하셨던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델 컴퓨터는 그 이후에 소셜미디어를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기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650만 달러의 매출을 트위터를 통해서만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글로벌 기업인 델의 입장에서 보자면 650만 달러의 매출은 그다지 크지 않을수도 있겠지만(델의 1년 매출은 약 6,000만 달러입니다.), 사실 저의 관점에서는 그 액수가 얼마가 됐든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델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하는 것은 65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해주고 있고, 또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델은 현재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아일랜드, 일본, 멕시코,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중국 등의 12개국에서 공식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트위터의 배경화면을 통해 각 국가의 트위터 담당자 사진과 개인 트위터 계정을 보여주며 신뢰감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ell의 미국과 인도의 트위터 운영자 정보



델의 트위터 계정들은 현재 매우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국내의 기업들이 보기에는 정말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어떠한 업무들을 수행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객 만족을 위한 CS 차원에서의 활용

기업 트위터를 관리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기업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면 갖가지 불평불만과 궁금증, A/S 문의등을 비롯해 여러 내용의 질문들이 트위터를 통해 쏟아지게 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을 트위터 운영자 혼자 하려면 벅차겠죠? 때문에 델에서는 CoTweet 이라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답변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 피드백과 함께, 친절하고 자세한 정보 습득으로 인해 아무래도 호감도가 올라 갈 수 밖에 없겠죠? ^^ 

※ 추후 CoTweet에 대한 내용을 별도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의 활용

델 뿐만이 아닌, 트위터를 이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형태의 활용방법 입니다. 대부분 트윗상에서 제목과 단축 url을 제공하고, 홈페이지나 카달로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어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아시리라 믿고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3. 실질적인 세일즈 포인트로서의 활용

델 컴퓨터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에 별도로 Outlet 계정을 만들어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로서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눈여겨 봐야할 사실은 자신의 '팔로워'들에게만 추가 할인 혜택을 줌으로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처치 곤란한 재고제품과 리퍼제품, 그리고 판매가 부진한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혜택이 꼭 Outlet 계정에서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각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계정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매출의 상당부분이 Outlet 계정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결국 델 컴퓨터는 트위터를 통해 큰 어려움없이 처치 곤란한 제품들도 해결하면서, 650만 달러라는 매출도 발생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된 것입니다.

Dell의 Outlet 계정 http://twitter.com/delloutlet




4. 기업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하는 신디케이션으로서의 역할

델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각 커뮤니티를 비롯해 블로그들도 별도의 트위터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계정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바로 제목에 보이는 것처자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하고 배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된 해당 계정들을 확인을 해보니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기계적으로 컨텐츠를 소개하는 계정이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로잉 수는 꽤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http://twitter.com/LG_Theblog 본문




5.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창구로서의 역할

이 역할은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대부분의 계정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고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명확하지 않은데요. 때문에  제가 델 컴퓨터의 트위터 계정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아이디어 스톰과의 연계 입니다. 

앞서 언급 했다시피 아이디어 스톰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이트이며, 여러 소셜미디어 서비스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델은 이런 구조를 잘 활용한듯 보이는데요. 

예를 들자면 아이디어 스톰에 A라는 소비자가 아이디어를 올리면 자동으로 트위터에 올라가게 되고, 트위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한 B는 제목에 흥미가 가면 단축 url을 클릭해서 아이디어 스톰에 들어가 피드백을 해주며 아이디어를 다음어가는 형식의 구조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식의 방법을 도입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6. 특정 키워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창구 역할


쉽게 설명하자면 'A'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트위터상에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확인 후, 혹시라도 괜찮은 아이디어나 필요한 부분이 있을 시 이를 활용하는 역할을 말합니다. 위에서 말한 CoTweet에 일정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만, 한글 필터링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될듯 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상당히 귀찮고 어려운 작업이 될 것 처럼 보이고, 또 실제로도 그렇다고 합니다만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을 가감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별 생각없이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라고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실제 매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위기관리 조기경보 시스템


올초에 불거졌던 도요타 사태 이전에 많은 도요타 자동차의 구매자들은 관련 내용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많은 문의가 있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트위터 뿐만이 아닌 모든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와 같이 특정 브랜드 혹은 제품에 위기가 오기전에 반드시 특정 신호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자프 제비스가 자신의 블로그에 델 컴퓨터에 대한 불만을 포스팅한 사례인데요. 확인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악몽과도 같은 경험을 한 델이기에 이러한 작업들을 꾸준히 하고 있지않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위의 6번항목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국내의 기업들도 이와 같은 활동에 신경을 쏟아 반드시 고객들의 불평/불만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들었으면 좋겠네요. 



8. 브랜딩 차원에서의 활용


기업이나 제품의 브랜딩은 어느 한 분야에서만 잘 한다고 되는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고 빠른 피드백과 함께 실천에 옮기는 것은 분명 브랜딩 차원에 도움이 되는 항목일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제가 말한 트위터를 이용한 여러 활용 방법들이 다 함께 유기적으로 이뤄질 때 트위터를 통해 효과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덧. 

확인을 해보니 델 컴퓨터의 
'Dell on Twitter' 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제가 말씀드린 12개 나라 이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델의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네요. 제가 추가로 확인한 나라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도미니카,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콰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페루, 파라과이, 우르과이 등 남미 13개 국가입니다. 

이 외에도 델의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듯한 트위터 계정 몇 개를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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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언론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다름아닌 바로 트위터의 영향력에 대한 기사였는데요. 제목이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영향력과 무관"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으로 트위터 팔로워의 숫자는 영향력에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에서는 아마 쉽게 이해가 가지 않으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위의 기사는 KAIST 출신의 차미영 박사가 참여했다는 논문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많은 팔로워를 가진 유명한 사용자는 정보의 재전송과 인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큰 영향력이 있지 않다는 것
  •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사용자는 다양한 토픽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 영향력은 즉각적으로 또한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받는 정보의 조건인 트위터 수를 제한하는 일련의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결과다. 즉,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을 경우 무작위로 모든 트위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선별해서 받는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를 '백만 팔로워의 오류(The Million Follower Fallacy)라고 말한다.


결국 논문의 핵심은 인기있는 트위터(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전략이 반드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며, 정보를 받아들이는 표면적인 수치만으로는 사용자의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논문 원본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거짓은 위에서 말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물론,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팔로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중요한 사실은 꼭 팔로워가 많다고 해서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작성한 포스팅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에 자세히 기술해 놨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러면 이제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겠죠? 

지금부터 제가 생각하는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진실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 마케팅(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네티즌들과의 관계를 형성 발전 시킴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교환해 나가는 
과정이며, 그러한 모든 과정들을 접목시켜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위의 문장은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본 트위터 마케팅 혹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정의입니다. 

이러한 정의를 내리게 된 이유는 소비자가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을 둘러싼 정보 이해 관계자(Stake Holder)로 발전하면서 기업 경영 활동의 어느 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일부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순식간에 기업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게 됨을 의미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 브랜드 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어 앞으로 이들 소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해 나가느냐가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차원에서 핵심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Source : Social Media 시대에 걸맞는 기업 브랜드 관리 (LG경제연구원, 2009. 09)


 

Engagement, Interaction, Participation, Buzz


위의 네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눈치 빠른 분들은 금세 알아차리실 것 같은데요. 그건 바로 트위터 마케팅이 동작하는 프로세스를 크게 나눠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네 단어는 모든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로서 각각 개별적인 특징이 있긴 하지만 결코 따로 떨어져 동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Participation(관여, 참가) → Interaction(상호작용) → Engagement(유대감?) → Buzz(입소문)

일반적으로 볼 때, 위의 순서에 의해 마케팅 프로세스가 동작하게 되며 순서가 바뀌거나 특정 단어가 빠질수는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 목표와 Core Target에 따라 일정 정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4단계의 프로세스가 각각 정상적으로 동작하며 마케팅이 진행 될 때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얼핏 보기에 어려워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실제 트위터 상에서 기업 트위터와 소비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떠올려 보시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은 자원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수 백개의 기업 트위터 계정들이 활동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 메시지 역시 넘쳐 흐를 수 밖에 없고, 이전 포스팅에서 지적했듯이 벌써부터 기업 트위터 계정의 몰개성화 / 탈개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트위터라는 온라인 세계가 아니더라도, 이미 수 많은 미디어로부터 정보를 전달받고 있으며 마케팅 메시지에 역시 노출될대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한정된 시간안에 관심을 쏟을 범위를 한정시킬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게됐으며 이는 결국 희소성이 있는 '자원'과 마찬가지로 "관심=자원" 이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그러한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서 기뻐하고 환호하는게 너무나도 당연시된 사회에 살고 있으며, 꼭 광고/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도 마찬가지로 '내'가 '관심'을 받는다는것은 무척이나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트위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환경적 상황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회사의 리소스 측면에서 바라볼 때 투자대비 ROI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트위터 마케팅은 백전백패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더 회사와 관련된 주제, 키워드, 이슈에 관한 모니터링을 하며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공고히 할 때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 그리고 브랜드 우호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말해, 기업들이 소비자와 트위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은 해당 소비자에게 관심을 쏟는다는 것이며, 이 역시 '자원'을 소비하는 행위이기에 관심을 받는 소비자들은 역시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위의 일련의 과정들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들이 단기적으로만 진행되게 된다면 희소한 가치를 지닌 소비자들의 관심을 곧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리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마케팅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마이크로블로그의 속성 혹은 특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신속성(즉시성)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속성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정보의 확산성과 일상성, 느슨한 네트워크 관계, 미디어적 성격보다 계정간의 관계가 중요한 특성 등이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능의 확장성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트위터 본연의 특성만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속성들에 대해 곰곰히 살펴보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볼 때, 여러모로 그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수 있는데요. 활용도에 따른 트위터 마케팅의 분류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어려운 브랜딩 차원에서의 활용
  • 고객 만족을 위한 CS 차원에서의 활용
  •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의 활용
  • 실질적인 세일즈 포인트로서의 활용
  • 기업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하는 신디케이션으로서의 역할
  •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창구로서의 활용
  • 소비자의 의견을 빠르게 모니터링하여 위기관리에 대응하는 역할
  • 소비자 의견에 대한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창구 역할


와우... 너무 많지 않나요?  이 단락의 제목과 같이 트위터의 활용분야는 정말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기업에서 이 처럼 많은 분야에 사용되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트위터를 브랜딩 차원에서의 활용한다는 것은 그 범위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아닌만큼 나머지 활동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되느냐에 의해 결정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 트위터를 활용하여 성공한 마케팅 케이스들 역시, 마케팅의 특정한 한 가지 분류가 아닌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나타난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진 관계로 이 처럼 트위터 마케팅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는건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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