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언론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다름아닌 바로 트위터의 영향력에 대한 기사였는데요. 제목이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영향력과 무관"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으로 트위터 팔로워의 숫자는 영향력에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에서는 아마 쉽게 이해가 가지 않으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위의 기사는 KAIST 출신의 차미영 박사가 참여했다는 논문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많은 팔로워를 가진 유명한 사용자는 정보의 재전송과 인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큰 영향력이 있지 않다는 것
  •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사용자는 다양한 토픽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 영향력은 즉각적으로 또한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받는 정보의 조건인 트위터 수를 제한하는 일련의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결과다. 즉,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을 경우 무작위로 모든 트위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선별해서 받는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를 '백만 팔로워의 오류(The Million Follower Fallacy)라고 말한다.


결국 논문의 핵심은 인기있는 트위터(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전략이 반드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며, 정보를 받아들이는 표면적인 수치만으로는 사용자의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논문 원본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거짓은 위에서 말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물론,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팔로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중요한 사실은 꼭 팔로워가 많다고 해서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작성한 포스팅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에 자세히 기술해 놨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러면 이제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겠죠? 

지금부터 제가 생각하는 트위터 마케팅에 대한 진실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 마케팅(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네티즌들과의 관계를 형성 발전 시킴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교환해 나가는 
과정이며, 그러한 모든 과정들을 접목시켜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위의 문장은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본 트위터 마케팅 혹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정의입니다. 

이러한 정의를 내리게 된 이유는 소비자가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을 둘러싼 정보 이해 관계자(Stake Holder)로 발전하면서 기업 경영 활동의 어느 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일부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순식간에 기업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게 됨을 의미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 브랜드 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어 앞으로 이들 소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해 나가느냐가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차원에서 핵심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Source : Social Media 시대에 걸맞는 기업 브랜드 관리 (LG경제연구원, 2009. 09)


 

Engagement, Interaction, Participation, Buzz


위의 네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눈치 빠른 분들은 금세 알아차리실 것 같은데요. 그건 바로 트위터 마케팅이 동작하는 프로세스를 크게 나눠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네 단어는 모든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로서 각각 개별적인 특징이 있긴 하지만 결코 따로 떨어져 동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Participation(관여, 참가) → Interaction(상호작용) → Engagement(유대감?) → Buzz(입소문)

일반적으로 볼 때, 위의 순서에 의해 마케팅 프로세스가 동작하게 되며 순서가 바뀌거나 특정 단어가 빠질수는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 목표와 Core Target에 따라 일정 정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4단계의 프로세스가 각각 정상적으로 동작하며 마케팅이 진행 될 때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얼핏 보기에 어려워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실제 트위터 상에서 기업 트위터와 소비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떠올려 보시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은 자원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수 백개의 기업 트위터 계정들이 활동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 메시지 역시 넘쳐 흐를 수 밖에 없고, 이전 포스팅에서 지적했듯이 벌써부터 기업 트위터 계정의 몰개성화 / 탈개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트위터라는 온라인 세계가 아니더라도, 이미 수 많은 미디어로부터 정보를 전달받고 있으며 마케팅 메시지에 역시 노출될대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한정된 시간안에 관심을 쏟을 범위를 한정시킬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게됐으며 이는 결국 희소성이 있는 '자원'과 마찬가지로 "관심=자원" 이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그러한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서 기뻐하고 환호하는게 너무나도 당연시된 사회에 살고 있으며, 꼭 광고/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도 마찬가지로 '내'가 '관심'을 받는다는것은 무척이나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트위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환경적 상황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회사의 리소스 측면에서 바라볼 때 투자대비 ROI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트위터 마케팅은 백전백패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더 회사와 관련된 주제, 키워드, 이슈에 관한 모니터링을 하며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공고히 할 때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 그리고 브랜드 우호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말해, 기업들이 소비자와 트위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은 해당 소비자에게 관심을 쏟는다는 것이며, 이 역시 '자원'을 소비하는 행위이기에 관심을 받는 소비자들은 역시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위의 일련의 과정들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들이 단기적으로만 진행되게 된다면 희소한 가치를 지닌 소비자들의 관심을 곧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리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마케팅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마이크로블로그의 속성 혹은 특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신속성(즉시성)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속성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정보의 확산성과 일상성, 느슨한 네트워크 관계, 미디어적 성격보다 계정간의 관계가 중요한 특성 등이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능의 확장성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트위터 본연의 특성만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속성들에 대해 곰곰히 살펴보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볼 때, 여러모로 그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수 있는데요. 활용도에 따른 트위터 마케팅의 분류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어려운 브랜딩 차원에서의 활용
  • 고객 만족을 위한 CS 차원에서의 활용
  •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의 활용
  • 실질적인 세일즈 포인트로서의 활용
  • 기업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하는 신디케이션으로서의 역할
  •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창구로서의 활용
  • 소비자의 의견을 빠르게 모니터링하여 위기관리에 대응하는 역할
  • 소비자 의견에 대한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창구 역할


와우... 너무 많지 않나요?  이 단락의 제목과 같이 트위터의 활용분야는 정말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기업에서 이 처럼 많은 분야에 사용되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트위터를 브랜딩 차원에서의 활용한다는 것은 그 범위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아닌만큼 나머지 활동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되느냐에 의해 결정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 트위터를 활용하여 성공한 마케팅 케이스들 역시, 마케팅의 특정한 한 가지 분류가 아닌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나타난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진 관계로 이 처럼 트위터 마케팅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는건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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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 아닌, 많이..-_-) 늦은감이 있지만, 2009년 온라인 광고업계와 마케팅 흐름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왔습니다. 보시고, 따끔한 충고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Marketcast_ 마케팅블로그(Marketing Blog)에 올라온 자료와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은 인터넷 체질 개선의 해' 의 내용 중 일부를 참고, 인용, 발췌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1. 경기와 인터넷 사용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는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일 전망.

최소한 2009년 상반기까지는 내수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임.

 

더구나, 국내 내수경기는 수출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침체는 그 어떤 요인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 가능함.

 

 

이러한 시기에 온라인 광고계의 수익을 좌우하는 인터넷 사용량은 무엇보다 중요함.

현재 국내의 인터넷 사용요금 체계는 종량제가 아닌 월정액 요금 기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은 없는 상황. 따라서 인터넷 사용량과 경기 변동과의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음.

 

경기불황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정보 탐색과 실업률 증가에 따른 구직/이직 인원 증가, 신규 창업, 자기 계발 등을 위한 정보 소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량이 감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인터넷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

 

 

 

2. 온라인 광고 업계 전망

 

국내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될 경우 온라인 광고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 광고단가 인하 압력이 현실화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큼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포털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감원과 비용 축소 등 여느 산업과 다를 바 없이 긴축 경영에 들어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음. 또한 산업 전반의 광고와 마케팅을 통한 수요 창출 및 소비 촉진 역할을 해온 온라인 영역이라고 안전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통 매체에 비해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1.5% 성장 예상
•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률 4~5% 보다는 높지만, 기존 온라인 광고 성장률 30~40%에서 반 토막

 


 

하지만, 온라인 광고산업에 있어서 꼭 비관적인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님.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의 시기에 빛을 바라는 영역은 반드시 존재했으며, 전통적으로 온라인은 효율성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위축시기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전체 시장 규모가 줄거나 정체 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과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요 포털 및 특화된 사이트들은 오히려 시장 성장이 예측됨.

 

반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래될 가능성이 농후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NHN의 시장지배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유로 경기침체기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율성을 민감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광고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털 1위 업체에 대한 광고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디스플레이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고액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지난 3분기의 상위 포털 3(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각 사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라는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유로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고액 광고주의 비중이 높으며, 두 번째로는 광고 효율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임.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 비용의 방향임.

 

2009년의 경우 IPTV의 상용화, Mobile Internet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Social Media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광고 집행 사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그 근거로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까지 충족시킨다는 고객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부각을 들 수 있음. 고객 인사이트의 경우 경기 불황시기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Social Me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동아 비즈니스 리뷰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숨겨진 욕구를 찾아라참조

 아시아투데이 09.1.8 [휴대폰 판매목표 달성 삼성 '아슬아슬', LG '거뜬'] 기사 참조

 

온라인 동영상 시장

 

온라인 신규 매체로 주목 받았던 동영상 UCC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실질적 영향력 약화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임. 이미 2007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2008년 역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생존해가면서 다양한 수익구조에 대한 실험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텍스트 기반의 효율성에 기반한 광고 시장에 도전할만한 규모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블로그 마케팅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점차 실험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Viral Marketing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무척 커질 것으로 보임.

 

블로그를 통한 표현 욕구 해소와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전업 블로거 등 분야별 빅마우스의 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블로그 마케팅 전문 대행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대행사들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 있음.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워블로그 중심의 채널 카테고리 마케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Viral의 효과 측정에 대한 이슈가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함. 또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들의 위기관리 시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시행과 함께 마이크로탑텐의 급격한 이용자 수의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 , 지금까지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재구성하여 사용하는 능동적 미디어 소비자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로 풀이할 수 있음.

 

2009년에는 이러한 UEC(User Edited Contents)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며 활성화되면서 능동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들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고급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에 대한 주목도 역시 보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 외에도 Social Media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은 앞으로 얼마든지 개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올 한해는 그런 모델들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 시장의 확대

 

이슈에 관한 여론(입소문)이 얼마나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이 되고 있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세부적인 정성적 평가까지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체적인 여론의 긍정/부정 데이터까지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데이터들은 클라이언트들의 향후 마케팅 방향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Social Media로의 관심이 표면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① 디스플레이 광고참조, 하단 버즈워드 예시 보고서 참조))



 

   

3. 2009년 온라인 마케팅의 흐름

 

(1) Trend Keyword

 

Human Touch

 

불황기 시절의 광고와 마케팅은 다분히 정서적이고 판타지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구매 욕구를 고취시키기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캠페인성 광고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대화를 통해 직접적인 목소리가 담겨있는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음. , 온라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이 보다 더 부각되리라 생각됨.

 

<삼성 하하하 캠페인>

  

 

 

② Performance Drive

 

실질적인 구매 유도 프로모션 및 가격 민감형 프로모션, 그리고 쿠폰 / 마일리지 등을 통한 실질적인 타겟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임. , 각종 혜택을 앞세우며 네티즌들의 정보 DB를 확보하려는 마케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각종 흐름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프리코노믹스(Free + Economics) 전략이 보다 더 활성화 됨을 의미.

 

프리코노믹스 : 소비자에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는 공짜 경제학을 일컫는 단어. 프레스블로그의 블로그퍼스트, 이글루스의 렛츠리뷰, 올블로그에서 운영하는 위드블로그 등이 대표적 사례임

관련
 링크 -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불황, 프리코노믹스에 주목하라."






③ Micro Segmentation

볼링핀 전략(Bowling Alley)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볼링핀 전략이란 시장 세분화를 통해 표적시장(틈새시장)을 선정하고 공략하는 전략을 의미. , 특화된 사이트(ex. 세티즌, Dcinside, Cania…)에서의 프로모션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이러한 틈새시장의 진입은 즉각적으로 실용주의적 성향의 주류시장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됨.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카니아닷컴


또한, 매우 디테일 한 고객 세분화 및 고객 등급화 작업을 예상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작업의 기준은

참여중심의 성과측정이 될 가능성이 높음.

 

 

④ Platform Collaboration

 

플랫폼 별로 유통되는 콘텐츠의 특징이 다르고, 플랫폼 별 수익성도 다르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플랫폼에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를 주로 유통시켜야 함. , 어떤 콘텐츠를 생산할지 또, 어디서 유통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은 강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이를 고려해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전략을 세워야 함.

작년 하반기에 구글코리아를 필두로 다음, 파란, 야후코리아 등의 포털들이 오픈소스 진영에 합류했으며,

올 한해는 그러한 오픈소스의 활용한 마케팅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음.

 

특히,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과의 접점 찾기가 그 어떤 때보다 활발 할 것으로 생각되

며 실제 API의 공개, 위젯 서비스의 도입 등이 이뤄지고 있음


 


특히 Mobile Internet 대중화의 원년이라 보여지는 올 한해는 그 무엇보다 온라인의 Local 서비스와 수익
모델 그리고 모바일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그와 함께 작년 한해 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위젯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과 결합하여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리라고 생각됨. 다음에서 오픈한 위젯뱅크 역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위젯의 마케팅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이 이뤄질 것임.

 

 


(2) 2009
년 온라인 마케팅 전망

 

총론

 

2009년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하나는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며, 다른 하나는 온라인 브랜딩의 강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검색광고는 상대적으로 어떤 형태의 광고나 마케팅 형태보다 직접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 있음.

 

물론 검색 광고 시장을 가꿔온 자영업자나 중소규모 기업들의 광고가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비워진 자리를 대기업의 공격적인 진출로 매워질 것으로 보여 검색 광고는 이번 불경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브랜드에 체험 및 Engagement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개별 상품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집행이 활발 할 것으로 보임.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시기의 소비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특성에 기인함. 경기가 좋을 때는 비교적 비 계획적인 소비가 많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계획적인 소비 형태를 보임. 더구나,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일수록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함.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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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코엑스에 점심을 먹으러갔다 나오면서 시끌벅적 하길래 뭔가 싶어서 한번 쳐다보게 됐다.


샴푸로 유명한 케라시스에서 신제품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는것 같았는데 참여해서 1등하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까지 준다는것 같았다. 


솔직히, 패션 쪽에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효리 아니였으면 케라시스가 무슨 제품 브랜드였는지도 몰랐을 나였기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스타일리스트(맞나?)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스타일링을 해주는건 나름 재밌게 보이긴 하더라.

'케라시스=샴푸' 였던 내게 '케라시스=왁스'라는 이미지가 매치되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케라시스에서 내세우는 브랜드 컨셉에 대해 전혀 모른다. 샴푸에 워낙 민감한 여자분들께도 물어봤지만 케라시스만의 별다른 특징을 모르신다고 말씀하시는걸 보니, 어떤 부분으로 마케팅적 소구점을 찾고 있는지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브랜드 확장 시 어떤 식으로 포지셔닝할지에 따른 전략수립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브랜드 확장은 해당 브랜드의 컨셉적 요소를 따라 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예전 70년대~80년대 초에 미국에서는 '혼다=오토바이' 라는 공식이 성립했었다. 오토바이의 핵심은 "모터"였고, 혼다는 '강력한 엔진모터'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며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혼다가 그 다음으로 출시한 제품은 놀랍게도 '잔디깍는 기계'였다. 혼다만의 컨셉과 포지셔닝을 이용하여 브랜드 확장를 한것이다. 


미국 영화를 볼 때 일상속에서 흔히 너른 정원에서 잔디깍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거기서 등장하는 '잔디깍는 기계'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의 요소가 '모터'였고, 혼다는 바로 그점을 이용하여 혼다의 브랜드 이미지를 똑같이 차용한 확장에 들어갔고 결국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케라시스'만의 고유한 이미지가 없는 상황인데, 어떤 컨셉으로 케라시스 왁스를 포장할지 모르겠다. 위에서 말했던 오프 이벤트를 개최하는것 자체는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벤트만을 위한 이벤트트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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