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기업들은 2007년 하반기 부터 조금씩 소셜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08년을 거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즈의  변화를 돌아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미 국내를 비롯한 많은 국가의 기업들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 커뮤니케이션의 환경 변화를 몸소 느끼기 때문이겠죠. (물론, 뉴욕타임즈가 보여준 변화의 배경에는 재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것도 크게 작용 했을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소셜미디어에 관한 국내의 상황과 배경은 블로그코리아의 이지선 대표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 전망 : 기업들, 소셜미디어에 주목한다." 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가 무엇이길래 기업들이 이렇게 주목을 하고 있는지,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이 무엇을 얻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 보는데(모니터링) 도움을 주는 국내의 서비스 업체들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Social Media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의는 쥬니캡님께서 비즈앤미디어에 기고하신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상 간략히 한번 더 언급하도록 하죠. 

'소셜 미디어란 사람들이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툴과 플랫폼을 뜻합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의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로는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미니홈피 등), 메시지 보드(게시판), 팟캐스트, 위키, 비디오 블로그 등이 있습니다.'

어디에선가 읽은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블로그' 라고 생각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사람들의 그런 인식은 아마 블로그가 1인 미디어라고 불리우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블로그만이 소셜 미디어는 아닙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즐겨찾던 다음과 네이버의 카페, 싸이월드의 클럽, DC갤러리, 판도라TV와 엠군, 다음의 아고라 등 네티즌들이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공간이 소셜 미디어에 해당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부분이 있으며 자신과는 별개의 다른 세계의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브스쿨과 다음 카페의 붐(1999~2000년)이 일어난 이후, 인터넷 문화가 극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국민들에게 있어서의 소셜 미디어는 이미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 이슈와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전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던 미네르바 사건이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이미 알게모르게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무시못할 영향력를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단지, 오늘날에 이르러서 새삼스레 주목을 받고, 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본질적인 이유는 Web 2.0 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이후, 참여/공유/개방이라는 기본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플랫폼)가 대중들이 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면서 커뮤니케이션양 자체가 엄청나게 증가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증가 현상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에서도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각종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의 출현으로 이어졌으며, '소셜 미디어' 자체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이에 발맞춰 당연(?)하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와 용어들을 출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 효과와 검증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릭하시면 이미지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플리커)



Why?

소셜 미디어는 웹 2.0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연결된 네티즌들이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무수히 많은 컨텐츠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컨텐츠들은 네티즌들이 능동적인 생각과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것을 들여다보며 네티즌들 역시 진화와 발전를 거듭함과 동시에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RSS, 마이크로 블로그, 이미지 공유 서비스, 소셜 북마킹 서비스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이 대중화 되지 않다보니 마케팅과 PR 영역에서의 활용폭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다양한 서비스들의 결합을 통해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역시 소원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또한, 마케팅과 PR 영역은 타 영역보다 훨씬 더 대중성이 담보가 되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소셜 미디어 관련 서비스들은 그러한 부분들이 부족하다보니, 다양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마케팅 실험들 자체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죠. (하지만 지속적인 시도는 꼭 필요하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 활동은 대중적인 활용도가 높은 카페와 블로그 등 특정 서비스에 한해서 캠페인이 집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집행되는 캠페인들은 대부분 특정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긍정적 메세지 혹은 독특한 메세지를 주입시켜 컨텐츠를 보는 네티즌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하고, 그러한 메세지를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유포하게 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을 갖고 집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PR의 도식도 (출처 : 플리커)


물론, 쇼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과 그에 따른 매출의 증대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인과관계를 밝혀내는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그 활용폭이 제한되어 있는 국내의 웹 생태계에서 소셜 미디어의 진정한 마케팅적 가치는 결국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비단 저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가치란 것은 바로 앞서 언급한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생각과 경험' 입니다. 그 속에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와 행동의 자극 포인트라고 불리우는 소비자 인사이트(Consumer insight)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어차피 제품의 품질이 좋다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물론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캠페인이란것은 판매 증대를 목적으로하는'촉진(Promotion)'일 뿐입니다. 그런 '촉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 또, 어떤 요인들이 구매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가 하는 부분들이 아닐까요?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매커니즘이자, 소비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게 소비자 인사이트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기 자신이 그런 욕구에 대해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잘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 인사이트는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네티즌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런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네티즌에 의해 생산되는 컨텐츠와 그 컨텐츠에 대한 반응의 증거인 댓글과 링크(혹은 트랙백) 등으로 표현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런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될만한 소비자 인사이트들이 종종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Survey

많은 기업에서는 매년 새로운 캠페인의 진행 전후로 많은 비용의 마케팅 조사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케팅 조사를 하는 이유는 자사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변화와 그 변화요인,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조사 방법인 설문을 통해 그 이유를 찾는것은 어느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방법이든 장단점이 다 있기 마련이지만 크게 보자면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방향 설정까지 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그 중요성은 간과하기 힘든 점이 분명 있다고 할 수 있죠.

그 한계란 것은 일명 '피험자 편파(Subject Bias)'라고 불리우는 심리학적인 용어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피험자 편파란 특정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그 실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그런 것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험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이 설문조사에 응할 때, 응답자는 자신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실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2007년에 모 광고대행사와 함께 여러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 업무를 진행 했었습니다. 타 업무와 병행했기에 전문적으로 했던건 아니였지만, 각 온라인 캠페인별로 지속적인 설문 디자인과 결과 리포팅 업무를 함께 진행 했었죠. 그 업무를 하면서 느낀건, 정말 설문 결과의 신뢰도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진행했던 설문 자체가 경품을 걸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 한 설문조사였고, 전문적인 서베이 업체들은 그런 한계들 때문에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한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일반화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더 큰 문제는 본질적인 한계를 뛰어 넘기는 무척이나 힘들다는 점입니다. 


So What?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고민거리란 웹의 발전 속도가 이를 측정 할 수 있는 도구의 발전 속도를 추월해 버린 것이죠. 웹은 마케팅 역사상 타겟 설정과 효과 측정이 가장 용이한 매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런 발전 속도의 격차로 인해 마케팅에서 웹의 위력은 아직 십분 발휘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그 효과를 나름 인정 받으면서도, 아직까지 그 규모가 커지지 않은건 이러한 상황적 정황이 많이 작용했다고 여겨집니다. 

온라인에 있어서 광고 및 마케팅적인 효과 측정을 위한 지표는 최근 수년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지표는 기껏해야 PV(Page view), UV(Unique viewer), Duration Time(체류시간) 정도와 그외 몇 가지가 있을 뿐이죠.

하지만, 이러한 효과 측정 지표를 소셜 미디어에 그대로 적용시키기는 무척이나 힘들 뿐더러 실제로 가능 하지도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러한 측정 지표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측정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소비자들(네티즌들)의 그러한 심리적 변화 상태를 측정하는게 힘들고 어렵다면,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모니터링 하는건 어떨까요? 다음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댓글을 분석하라. 위기 탈출 길이 보인다.

그라운드 스웰이라는 책을 보다보면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의 것이다. 즉, 기업의 브랜드는 이미 기업의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소유하는 것, 144p] 라는 내용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브랜드를 자신들이 규정하고 관리한다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고객이 말하는 그대로가 곧 브랜드라는 의미죠. 이 얘기는 고객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곳, 즉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는것(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르게 됐다는 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해하시기 힘드시죠?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조금 얼렁뚱땅 넘어같네요. 마키디어님께서 작성하신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모니터링이란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제가 쓴 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Consumer Insight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가 극심한 사업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 및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현재 위치를 알려 주고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자동항법장치가 절실하다.

Market Intelligence(이하 MI)는 해당 산업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정보들 중에 개별 기업에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수집하고 이것을 기업의 비전과 목표에 맞게 가공, 분석하여 전략에 반영하는 맞춤형 지식정보이다.

기존 사업과 경쟁력에 매달려 미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 

취합된 정보를 선별하고 이를 가공,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MI 확보가 필수적이다.

위의 글들은 LG Business Insight에서  작년 1월에 나온 '왜 Market Intelligence가 필요한가?' 에서 발췌한 내용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보고서를 다운 받으셔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MI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솔루션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Survey'에서도 언급했지만 '고객이 말로 표현하는 니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의 5%에 불과하다.'는 말 처럼 기존의 시장 분석조사들은 그 한계가 뚜렷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위적으로 조사 방법이 아닌 네티즌들의 '능동적인 경험과 생각'이 녹아있는 소셜 미디어의 탐색을 통해 개별 브랜드들과 제품들, 더 나아가 기업의 방향성 까지도 결정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러말 떠드는 것 보다 여러 보고서를 참고하는게 좋을것 같아 관련 보고서들을 첨부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위의 보고서들은 전반적으로 '소비자 인사이트'와 연관된 내용일뿐, 그 내용들이 꼭 '소비자 인사이트'를 지목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인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인사이트 마케팅'이란 책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일한 이름의 책이 두권있으니(저자가 다릅니다.) 헷갈리시지 마시구요.

인사이트 마케팅 1  /  인사이트 마케팅 2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사이트 마케팅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LG의 최명화 상무님의 인터뷰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국내의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소셜 미디어에 대한 모니터링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일반화 된 부분은 아닙니다. 아니,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직간접적인 모니터링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하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쉽게 말해, 단순히 특정에 기업에 관해 검색을 하는 것 역시 모니터링의 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쥬니캡님이 비즈앤미디어에 기고하신 PR 2.0을 위한 소셜 모니터링에도 나와있지만, 전문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비용이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설명해왔다시피 그 중요성이 무척이나 크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고려를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떠오릅니다.

소셜 미디어의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지식 내에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간략히 설명되었던 [온라인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는 대략 5~6개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건 아닙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해당 업체들 중 한곳의 보고서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업체명이나 보고서를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을 대상으로 하여 모니터링을 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본문의 글과 댓글, 블로그의 경우는 트랙백까지 분석을 해놨더군요. 듣기로는 솔루션을 통해 1차 필터링을 거친 후 장시간이 소요되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보고서라고 하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업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업체별 기술력 수준, 리포팅 수준, 비용 등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게 없으니 그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프트, 버즈워드, 버즈인덱스, 버즈인사이트, 블로그얌, 이노버스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특이하다고 생각한 곳은 '이노버스'입니다. 다른 업체들은 모두 개발 중심의 회사인반면, 이노버스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대행사라고 알고 있거든요. 또, 이노버스에서 출시한 VMAS라고 명명된 솔루션과 관련하여 대형 클라이언트를 여러곳 확보했다는 기사까지 났으니(보도자료로 보이긴 합니다.) 그 수준이라든지 리포트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Trends Chart


쇼설 미디어의 모니터링에 관한 기타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 쥬니캡님이 기고하신 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가 가장 쉽고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Daum의 트렌드차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소개합니다.

Daum에서 아래와 같이 검색을 하게 되면 재미있는 있는 그래프가 하나 나오게 됩니다.  




트렌드차트는 이용자가 검색한 수치를 바탕으로 6개월 동안의 검색어 동향을 그래프 차트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이 동향 그래프가 소셜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중의 관심 동향을 살펴본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편리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스크립트 방식으로 퍼갈 수 있게 한것도 맘에 드는 부분이구요. 만약 한 단어의 동향만 살펴보자면 '아이폰 트렌드차트'라고 쓰시고 검색을 하시면 그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에서는 빠져있지만, 차트를 보면 색깔별로 넘버링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넘버링은 특정한 티핑포인트가 되는 지점에서 그 이유와 언론 매체들의 상관관계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을 한 것인데요. 위에 보이는 언론 매체들의 기사가 나열되어 있는 이미지가 그것입니다.

구글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Google Trends라는 비슷한 개념의 검색인데요. 어느 업체에서 먼저 서비스가 나온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유사합니다. 다만, 구글 트렌즈는 다음과는 다르게 어려가지 옵션 설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 유용하긴 하지만 아직 한글 서비스가 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조금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
조금(이 아닌, 많이..-_-) 늦은감이 있지만, 2009년 온라인 광고업계와 마케팅 흐름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왔습니다. 보시고, 따끔한 충고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Marketcast_ 마케팅블로그(Marketing Blog)에 올라온 자료와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2009년은 인터넷 체질 개선의 해' 의 내용 중 일부를 참고, 인용, 발췌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1. 경기와 인터넷 사용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는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일 전망.

최소한 2009년 상반기까지는 내수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임.

 

더구나, 국내 내수경기는 수출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침체는 그 어떤 요인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하리라는 예상이 가능함.

 

 

이러한 시기에 온라인 광고계의 수익을 좌우하는 인터넷 사용량은 무엇보다 중요함.

현재 국내의 인터넷 사용요금 체계는 종량제가 아닌 월정액 요금 기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은 없는 상황. 따라서 인터넷 사용량과 경기 변동과의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음.

 

경기불황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정보 탐색과 실업률 증가에 따른 구직/이직 인원 증가, 신규 창업, 자기 계발 등을 위한 정보 소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량이 감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인터넷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

 

 

 

2. 온라인 광고 업계 전망

 

국내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될 경우 온라인 광고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

- 광고단가 인하 압력이 현실화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큼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포털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감원과 비용 축소 등 여느 산업과 다를 바 없이 긴축 경영에 들어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음. 또한 산업 전반의 광고와 마케팅을 통한 수요 창출 및 소비 촉진 역할을 해온 온라인 영역이라고 안전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통 매체에 비해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1.5% 성장 예상
•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률 4~5% 보다는 높지만, 기존 온라인 광고 성장률 30~40%에서 반 토막

 


 

하지만, 온라인 광고산업에 있어서 꼭 비관적인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님.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의 시기에 빛을 바라는 영역은 반드시 존재했으며, 전통적으로 온라인은 효율성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위축시기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전체 시장 규모가 줄거나 정체 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과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요 포털 및 특화된 사이트들은 오히려 시장 성장이 예측됨.

 

반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래될 가능성이 농후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NHN의 시장지배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유로 경기침체기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율성을 민감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광고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털 1위 업체에 대한 광고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디스플레이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고액 광고주 비중이 높아 경기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지난 3분기의 상위 포털 3(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각 사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라는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유로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고액 광고주의 비중이 높으며, 두 번째로는 광고 효율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임.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 비용의 방향임.

 

2009년의 경우 IPTV의 상용화, Mobile Internet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Social Media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광고 집행 사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그 근거로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까지 충족시킨다는 고객 인사이트의 중요성이 부각을 들 수 있음. 고객 인사이트의 경우 경기 불황시기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설문이나 통계 등 계량적 조사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Social Me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동아 비즈니스 리뷰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숨겨진 욕구를 찾아라참조

 아시아투데이 09.1.8 [휴대폰 판매목표 달성 삼성 '아슬아슬', LG '거뜬'] 기사 참조

 

온라인 동영상 시장

 

온라인 신규 매체로 주목 받았던 동영상 UCC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실질적 영향력 약화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임. 이미 2007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2008년 역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생존해가면서 다양한 수익구조에 대한 실험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텍스트 기반의 효율성에 기반한 광고 시장에 도전할만한 규모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블로그 마케팅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점차 실험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Viral Marketing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무척 커질 것으로 보임.

 

블로그를 통한 표현 욕구 해소와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전업 블로거 등 분야별 빅마우스의 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블로그 마케팅 전문 대행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대행사들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 있음.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워블로그 중심의 채널 카테고리 마케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Viral의 효과 측정에 대한 이슈가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함. 또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들의 위기관리 시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시행과 함께 마이크로탑텐의 급격한 이용자 수의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 , 지금까지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재구성하여 사용하는 능동적 미디어 소비자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로 풀이할 수 있음.

 

2009년에는 이러한 UEC(User Edited Contents)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며 활성화되면서 능동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들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고급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에 대한 주목도 역시 보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 외에도 Social Media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은 앞으로 얼마든지 개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올 한해는 그런 모델들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슈 / 입소문 효과 측정 솔루션 시장의 확대

 

이슈에 관한 여론(입소문)이 얼마나 어떻게 어떤 경로를 통해 확산이 되고 있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세부적인 정성적 평가까지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체적인 여론의 긍정/부정 데이터까지는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데이터들은 클라이언트들의 향후 마케팅 방향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Social Media로의 관심이 표면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① 디스플레이 광고참조, 하단 버즈워드 예시 보고서 참조))



 

   

3. 2009년 온라인 마케팅의 흐름

 

(1) Trend Keyword

 

Human Touch

 

불황기 시절의 광고와 마케팅은 다분히 정서적이고 판타지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구매 욕구를 고취시키기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캠페인성 광고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대화를 통해 직접적인 목소리가 담겨있는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음. , 온라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이 보다 더 부각되리라 생각됨.

 

<삼성 하하하 캠페인>

  

 

 

② Performance Drive

 

실질적인 구매 유도 프로모션 및 가격 민감형 프로모션, 그리고 쿠폰 / 마일리지 등을 통한 실질적인 타겟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임. , 각종 혜택을 앞세우며 네티즌들의 정보 DB를 확보하려는 마케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각종 흐름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프리코노믹스(Free + Economics) 전략이 보다 더 활성화 됨을 의미.

 

프리코노믹스 : 소비자에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는 공짜 경제학을 일컫는 단어. 프레스블로그의 블로그퍼스트, 이글루스의 렛츠리뷰, 올블로그에서 운영하는 위드블로그 등이 대표적 사례임

관련
 링크 - 그만님께서 작성하신 "불황, 프리코노믹스에 주목하라."






③ Micro Segmentation

볼링핀 전략(Bowling Alley)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볼링핀 전략이란 시장 세분화를 통해 표적시장(틈새시장)을 선정하고 공략하는 전략을 의미. , 특화된 사이트(ex. 세티즌, Dcinside, Cania…)에서의 프로모션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이러한 틈새시장의 진입은 즉각적으로 실용주의적 성향의 주류시장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됨.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카니아닷컴


또한, 매우 디테일 한 고객 세분화 및 고객 등급화 작업을 예상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작업의 기준은

참여중심의 성과측정이 될 가능성이 높음.

 

 

④ Platform Collaboration

 

플랫폼 별로 유통되는 콘텐츠의 특징이 다르고, 플랫폼 별 수익성도 다르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플랫폼에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를 주로 유통시켜야 함. , 어떤 콘텐츠를 생산할지 또, 어디서 유통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은 강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이를 고려해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전략을 세워야 함.

작년 하반기에 구글코리아를 필두로 다음, 파란, 야후코리아 등의 포털들이 오픈소스 진영에 합류했으며,

올 한해는 그러한 오픈소스의 활용한 마케팅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음.

 

특히,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과의 접점 찾기가 그 어떤 때보다 활발 할 것으로 생각되

며 실제 API의 공개, 위젯 서비스의 도입 등이 이뤄지고 있음


 


특히 Mobile Internet 대중화의 원년이라 보여지는 올 한해는 그 무엇보다 온라인의 Local 서비스와 수익
모델 그리고 모바일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마케팅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그와 함께 작년 한해 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위젯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과 결합하여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리라고 생각됨. 다음에서 오픈한 위젯뱅크 역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위젯의 마케팅적인 효과에 대한 실험이 이뤄질 것임.

 

 


(2) 2009
년 온라인 마케팅 전망

 

총론

 

2009년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하나는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며, 다른 하나는 온라인 브랜딩의 강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직접적인 타겟 고객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검색광고는 상대적으로 어떤 형태의 광고나 마케팅 형태보다 직접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광고 마케팅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 있음.

 

물론 검색 광고 시장을 가꿔온 자영업자나 중소규모 기업들의 광고가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비워진 자리를 대기업의 공격적인 진출로 매워질 것으로 보여 검색 광고는 이번 불경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브랜드에 체험 및 Engagement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개별 상품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집행이 활발 할 것으로 보임.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시기의 소비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특성에 기인함. 경기가 좋을 때는 비교적 비 계획적인 소비가 많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계획적인 소비 형태를 보임. 더구나, 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일수록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함.



이 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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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정말 ‘블로그 마케팅’이란 키워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는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한 일차적인 검증이 끝났다고 봐도 볼 수 있으며, 그와 더불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효용성 역시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문제점 역시 많이 노출 됐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팅 캠페인은 블로그의 본질적인 특성인 Communication에 집중하기 보다,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Tool로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흔히 '1인미디어'라고 불리우는 동시에 궁극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로그의 특성을 세밀하게 고려한 마케팅 사례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체인 블로그


때문에 향후 블로그 마케팅을 기획하는데 있어서는 이러한 블로그의 특성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프로세스, 즉 시장(이것이 물리적 시장이든 온라인 시장이든)에서 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할 때 대체적으로 집단으로서 어떤 모습 또는 어떤 구매과정을 보이는지 나타내는 소비자 행동 모델을 유심히 살피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고려하는 블로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인 소비자 구매행동 모델은 AIDMA 입니다. 


- Attention(주의)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악하고 주목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 Desire(욕구) :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싶어지고, 잠재의식이 있다.

- Memory(기억) : 무엇인가의 계기로 구입하기 위해, 의식 안에 기억한다.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 중에서 해당 제품/서비스를 생각해 내어 구입한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AISAS로 모델의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 Attention(주의) :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깨달아 주목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Search(검색) : 흥미를 가진 제품/서비스에 관해서, 인터넷으로 상세 정보의 취득. 가격 비교등을 실행하여 희망 상품을 기억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에서 해당 제품·서비스를 생각하여 구입.

Share(정보 공유) : 구입한 제품/서비스에 사용법, 특징, 애프터서비스등의 감상을 블로그나 게시판등에서 공개하여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하여 요새는 보다 더 세분화된 AISCEA 모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  

 

- Attention(주의) :우선 제품이나 서비스를 깨달아, 주의하게 된다.

- Interest(흥미, 관심) :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 관심을 가지게 된다. 

Search(검색) : 흥미를 가진 제품/서비스에 관해서 스스로 인터넷으로 상세 정보 취득

Comparison(비교) : 인터넷으로 수집 가능한 정보의 범위내에서, 유사 상품/서비스의  특징, 가격, 기능등을 비교

- Examination(검토) : 어느 상품을, 어느 숍에서 구입할까를 검토하여 기억에 남깁니다. 

- Action(행동, 구입) : 계기가 있으면, 기억중에서 해당 제품/서비스 및 구입을 예정한 숍을 생각해 내어 구입 

Share(정보 공유) : 구입한 제품/서비스에 사용법, 특징, 애프터서비스 등의 감상을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 공개하여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

 


'블로그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블로그 자체의 특성인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 하여 브랜드 혹은 제품에 대한 신뢰구축과 호감도 상승을 높이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현실은 그 정도까지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블로그 마케팅은 대부분 리뷰 마케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행동모델 중 Attention, 그리고 Interest 영역으로의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코 그런 단편적인 효과만을바라보고 진행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대부분의 광고주들은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정보의 취득 경로로서 '검색'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기에 검색에 노출이 잘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최대한으로 확대하여 기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노출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팅 사례들은 인터렉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 한다기보다 단지 일방향적인 정보와 메세지의 흐름을 보임으로써 기존 미디어를 답습하고,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우려마저 낳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2009년은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효과적이고, 윤리적 비판을 받지 않을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의 모델의 출현이 몹시도 기대되는 한 해 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델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몹시도 힘겹고 어려운 일이죠.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 모델이라고 하는것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단지 방법론적인 차이를 일컫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PPL 방식의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는 문성실님의 블로그



블로그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모델의 연계성 에 주목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블로그를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 행동모델의 영역 중 어떤 영역에 포커스를 맞추는것이 가장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주목도 역시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국내 블로그 마케팅 활동의 포커싱은 대부분 '검색'에 맞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자체의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그저 비슷비슷한 블로그 컨텐츠 생산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면, 포커싱이 '주의' 혹은 '관심'의 영역에 맞춰진다면 그때야 말로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효과적이며 진화된모습의 마케팅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는 블로그 마케팅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발전하여, 블로거들과 광고주 모두가 윈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변화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블로깅에 참여하여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블로고스피어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글은 마케팅/PR 전문 팀블로그인 마케팅포스트에서도 동시 발행됩니다.



Posted by 정답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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